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당시 상황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NASA의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는 24일(현지시간)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위성 사진의 내용
위성 아쿠아(Aqua)에 탑재된 센서 모디스(MODIS)가 촬영한 이 사진은 22일에 찍혔으며, 산청과 경북 의성을 중심으로 자욱한 산불 연기가 해안가까지 다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NASA 지구관측소는 이 사진을 통해 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NASA는 “(경북 의성 산불로)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이 폐쇄되었으며, 고대 사찰이 화염에 의해 소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산불이 지역 사회에 미친 심각한 영향을 잘 보여줍니다.
산불 진화 현황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산청과 하동의 산불 진화율은 77%, 의성·안동은 68%로 파악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총 55명으로, 26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자로, 21명은 경상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의성, 안동, 영양 등지에 진화 헬기 87대와 인력 5421명, 장비 656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착수했으나, 오후 중 최대 초속 11m의 강풍과 20도를 넘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및 피해 상황
의성에서는 진화 작업 중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70대 기장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전날 의성·안동을 제외한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의 산불 영향 구역만 1만 601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산불은 한반도 전역에 걸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결론
NASA가 공개한 위성 사진은 한반도 산불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세상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래퍼 노엘, 부친 장제원 전 의원 사망 후 심경 고백 (0) | 2025.04.02 |
---|---|
식품업계, 4월 1일부터 우유·맥주·라면·햄버거 등... 가격 인상 단행 (3) | 2025.03.31 |
"유명 소스에 물만 타서 판다" 백종원, 이번엔 소스로 논란 (3) | 2025.03.25 |
뉴진스, 법원 판단에 따라 '독자적인 활동 금지' 어도어 가처분 인용 (4) | 2025.03.21 |
병역기피 유승준, LA총영사관 비자 발급 거부 취소 소송 첫 재판 (4)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