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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일' 성폭행 혐의 모두 인정... 검찰 징역 7년 구형, 7월 10일 선고는?

상상공간13 2025. 6. 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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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소식이 최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였던 태일(본명 문태일) 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첫 재판이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사건 발생 후 팀에서 퇴출되었던 그가 법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
태일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2명 이상이 합동하여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사람을 간음했을 때 적용되는 매우 중한 범죄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월, 태일 씨와 공범 2명을 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13일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태일 씨는 지인 2명과 함께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피해자 여성을 처음 만났고, 함께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를 지인의 집으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은 술에 만취해 의식을 잃고 누워 있던 피해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재판에서의 '혐의 인정'과 검찰의 '징역 7년 구형'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에서 태일 씨 등 피고인 3명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이 열렸습니다. 검은색 복장으로 법정에 출석한 태일 씨는 재판부가 신분을 묻자, "가수였다가 회사에서 퇴출당했으며 현재 아르바이트를 가볍게 하고 있다"고 답하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재판 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언급하며, 태일 씨에게 직접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태일 씨는 "인정한다"고 답하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했습니다.

혐의를 인정한 후, 검찰은 태일 씨와 공범 2명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는 특수준강간이라는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한 구형량으로 보입니다.


변호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검찰의 반박
태일 씨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이번 범행이 우발적으로 일어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태일 씨와 피고인들이 자수를 했고, 피해자와 합의하여 처벌불원서를 받은 점, 그리고 범죄 전력이 없었던 점 등을 언급하며 재판부에 관대한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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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찰은 이러한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이 약 2달 동안 끈질기게 추적하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휴대폰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후에야 피고인들이 자수서를 제출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자수'인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피고인들이 수사망이 좁혀오자 뒤늦게 자수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반박으로 해석됩니다.


태일의 최종 진술과 앞으로의 전망
태일 씨는 최종 진술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피해자 분께 큰 피해를 드렸다는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또한 "저에게 실망한 모든 분들에게 너무 죄송한 생각"이라며 팬들과 대중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선처를 해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재판부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태일 씨는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유닛 그룹 NCT U로 데뷔했으며, 이후 NCT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성범죄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되었고, 결국 소속사는 지난해 8월 태일 씨의 팀 퇴출과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1심 판결 선고는 오는 7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법원이 검찰의 구형량과 변호인의 주장을 종합하여 어떤 판단을 내릴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성범죄의 심각성과 책임
아이돌 그룹 출신 유명인의 성범죄 혐의 인정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특히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인이라는 지위를 떠나, 모든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중대한 범죄이며, 가해자는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태일 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검찰 측이 자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아직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다가오는 1심 선고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고, 합당한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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