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객기 추락 참사... 최소 265명 사망 속 '기적의 생존자' 단 1명 발견

안타깝고 충격적인 항공 사고 소식이 인도에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비보입니다. 평화로운 하늘을 날던 여객기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지상에 떨어지면서 탑승객과 지상에 있던 사람들까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60명 이상 희생, 단 한 명의 '기적의 생존자'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메다바드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재까지 269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정보(DNA)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에어인디아 측은 탑승객 중 사망자 수를 241명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절망적인 소식 속에서 한 줄기 희망과 같은 '기적의 생존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 탑승자 가운데 영국인 1명이 생존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형은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륙 후 불과 30초 만에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 생존자가 사고 직후 여객기에서 튕겨져 나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수많은 희생자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면서도 기적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탑승객 국적과 지상 피해 상황
에어인디아 발표에 따르면, 탑승객의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생존자의 모습과 생존자의 탑승권 사진

이번 사고는 여객기가 국립 B.J 의과대학 기숙사 건물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추가적인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의료협회 부회장은 AP 통신에 의대생 5명이 지상에서 사망했고, 5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이며, 잔해에 깔려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여 지상 피해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에어인디아의 지원 약속과 사고 원인 조사
에어인디아 회장은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유족마다 11만 7천 달러(약 1억 5천만 원)를 지급하고, 부상자들의 의료비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유족들과 부상자들에게 최소한의 지원을 약속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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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객기는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중, 이륙한 지 불과 5분 만인 전날 오후 1시 38분경 추락했습니다. 이륙 직후 조종사는 긴급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Mayday)'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져, 기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짐작게 합니다.

현재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할 예정이며, 영국 정부 역시 조사팀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번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비극입니다. 수많은 생명이 갑작스럽게 희생되었고, 남겨진 가족과 지인들은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한 명의 이야기는 희망을 주지만, 동시에 사고의 참혹함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랍니다.